'경쟁을 즐겨라' 특색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봇물

최종수정 2012-01-12 15:38

"경쟁을 즐겨라!"

올해도 치열한 '생존경쟁'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슈퍼스타K'를 필두로 '위대한 탄생' 'K-POP 스타' '메이드인유' 등 실력 있는 가수를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물론, 서바이벌과 그다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요리, 다이어트, 라디오 DJ 등의 분야에서 최강자를 가리는 특색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들도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오디션과 서바이벌은 이제 유행이 아니라, 토크쇼나 리얼 버라이어티처럼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 새로운 도전과 차별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사진제공=tvN

사진제공=Mnet
'슈퍼스타K' 위협하는 '슈퍼디바'-'보이스 코리아'

올해 '슈퍼스타K 4'는 재능있는 지원자들을 많이 빼앗길지도 모르겠다. 노래와 음악을 주제로 하는 건 똑같지만, 지원 대상을 좁히거나 서바이벌 방식을 바꾼 신개념 오디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연이 MC로 나서는 tvN '슈퍼디바 2012'는 노래를 사랑하는 주부들에게 못 다 이룬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평범한 주부들이 재능과 끼를 발산하며 화려한 디바로 변신해 가는 과정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오디션답게 16강부터는 생방송 무대도 펼쳐진다. 최종우승자에는 음반제작비 포함 상금 3억 원과 부상으로 고급세단과 생활가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주어진다. 1월 말부터 지역예선에 돌입해 3월에 첫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Mnet '보이스 코리아'는 '더 보이스'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도전자의 외모나 퍼포먼스, 배경을 전혀 보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오디션'을 지향한다. 때문에 '슈퍼스타 K' 보다도 더 쟁쟁한 실력을 지닌 준프로급 도전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승훈, 백지영, 강타, 리쌍의 길이 코치를 맡아 도전자들의 실력 향상을 돕는다. 2월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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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로 돌아온 '코갓탤'-'오페라스타'

지난 해 첫 선을 보였던 서바이벌 프로그램들도 새롭게 단장하고 시즌 2로 돌아온다. 생존의 결과보다는 과정의 미덕에 집중해 살벌한 경쟁이 유발하는 피로감 대신 따뜻한 격려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프로그램들이다.


tvN '코리아 갓 탤런트 2'는 새해 첫날 시작과 동시에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 해 시즌 1에서는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감동어린 사연들로 매회 화제가 됐다. 올해도 춤, 마술, 연기, 성대모사, 악기연주, 노래 등 장르의 구분을 두지 않고 참가자들의 재능과 장기를 평가한다. 수준급 댄스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주민정,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개그콤비 IUV를 이을 일반인 스타 탄생이 기대된다.

스타가수들의 오페라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오페라 스타'도 오는 2월 10일 시즌 2를 시작한다. 지난 해에는 신해철, JK김동욱, 임정희, 김창렬 등 8명의 도전자 중에서 가수 테이가 우승을 차지하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스페셜 앨범을 제작하는 영광을 누렸다. 시즌 2에는 박지윤, 박기영, 다나, 에이트 주희, 김종서, 손호영, 박지헌, 더원이 출연한다.
사진제공=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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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돋구는 '마스터셰프'-식욕 꺾는 '살찌면(面) 살빼리(里)'

요리와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기상천외한 서바이벌도 펼쳐진다. 한쪽은 시청자들의 식욕을 돋구고 다른 쪽은 식욕을 억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리브 채널의 '마스터셰프 코리아'는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직업, 연령, 성별을 분문하고 요리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해 자신만의 레시피를 뽐낼 수 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셰프라는 타이틀과 함께 3억원의 상금과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작진은 "음식은 자신의 주변,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소재"라며 "요리 영재부터 떡볶이집 사장님, 설렁탕집 할머니, 라면 요리의 달인인 자취생 등 자기만의 요리와 열정을 가진 참가자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식신남매' 정준하-김신영이 MC이자 다이어트 멘토로 나선 E채널 '살찌면(面) 살빼리(里)'도 눈길을 모은다. 한 마을에 30명씩 두 마을이 3주간 다이어트 대결을 펼치는 다이어트 대항전이다. 개인의 몸무게 감량보다는 마을 전체 몸무게 감량에 초점을 둬서, 더 많이 감량한 마을이 지원금 1000만원을 차지하게 된다. 6일 첫 방송에서는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둔 경기도 평택시 소승읍의 석정리와 홍원리의 첫 대항전이 펼쳐졌다. 일반인 출연자들의 유쾌한 웃음이 기대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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