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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의 남편 손문권 PD가 지난 달 21일 오후 8시 일산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실과 함께 손PD의 부모님을 제외한 유족들이 그동안 손PD의 사망원인을 '심장마비'로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이 일고 있다. 임작가와 함께 '흥행 메이커'로 불리던 손PD가 왜 5년 동안 함께 하던 아내를 두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궁금증2. 사망 4시간만에 연락이?
또 하나 의문점은 손PD의 부모님도 사망한지 5시간 만인 22일 새벽2시에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유족은 "임작가가 제일 처음 시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손 PD의 부모님은 다음날 새벽 2시에야 사망 연락을 받았다. 이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다른 유족들에게는 아침 11시가 돼서야 연락이 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가 들어갔다고 오지 말라고 하더라. 부모님은 나이도 있으시고 놀라셔서 임작가가 시키는대로만 했다"며 "그 다음날에야 시신을 처음 봤다. 시신 얼굴의 반이 파랗더라.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내가 봐도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때도 형제 자매도 오지 말라는 것은 억지로 간 것이다. 장례식때도 친지들 조차 부르지 말자고 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갔다. 지금도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궁금증3. 왜 119가 아닌 동료를?
목을 맨 사실을 안 직후 임작가는 119나 경찰을 부르는 대신 평소 친분이 있던 모PD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도 유족들이 의구심을 갖는 부분이다. 이 유족은 "보통 그런 상황이 되면 대부분 119에 전화를 하지 않나. 하지만 동료 PD를 불렀다고 하더라. 이유를 모르겠다"며 "곧바로 사망신고도 안했다고 한다. 아버지에게도 밖으로 이야기가 나가면 좋을 게 없다면서 처음에는 빈소도 차리지 말자고 했단다"고 말했다.
자택도 사망 후 곧바로 처분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족은 "아직도 의문이 드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임작가는 모든 것을 가족들과 단절시키려고 한다. 지금도 망자를 보내기 위해서는 가족들과 인연을 끊어야 한다는 말을 한다"고 안타까운 목소리를 냈다.
임작가와 손PPD는 지난 해 '신기생뎐'을 함께 만들며 방송가의 흥행 부부로 꼽혀왔다. 때문에 임작가가 유족들이 제기한 이같은 점에 대해 해명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