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은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2011년 5월 31일 늦은 밤 스케줄이 끝나고 다음날 휴가라 부모님댁에 가는 길에 사고가 났다"고 입을 뗐다.
대성은 이어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택시와 충돌한 뒤 기사님께 다치신데 없느냐고 물었는데 '지금 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사람이 있었다'고 말씀하셨다"며 "너무 큰소리를 들으면 오히려 아무것도 안 들리는 것처럼 온몸이 진공상태가 된 듯했다. 얼마 후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와서 마이크와 카메라 빨간불이 보였다. 이제 난 끝났구나 싶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대성은 "'앞으로 방송에서 웃을 수 있을까, 또 웃어도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조사를 받을 때 택시 기사분이 '나 같았어도 이런 사고를 냈을 거다. 솔직히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줄 거다'라고 얘기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MC 이경규가 "한 사람이 목숨을 잃은 사고라 결과에 상관없이 대성 씨가 굉장한 죄책감에 시달렸을거다. 유족분들을 찾아갔었냐"고 질문하자 대성은 "일단은 찾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지만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다. 정리해서 말씀도 못드리고 죄송하다는 말만했다. 화도 내셨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대마초 흡연으로 한 동안 방송 활동을 자제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던 지드래곤도 함께 출연해 당시 심경을 전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