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4주만에 방송 재개…'무한도전'에 압박?

기사입력 2012-02-27 16:43


사진제공=MBC

MBC 토요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방송을 재개할 전망이다.

MBC 편성표에 따르면 3월 3일 방송되는 '우결'은 스페셜이 아닌 정상 방송이 나갈 예정이다. '우결'은 지난 달 30일 MBC 노조가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 뒤 3주간 결방됐고 25일에는 슈퍼주니어 규현과 티아라 효민이 중국의 스타들과 커플 호흡을 맞춘 중국판 '우결'이 대체 편성됐다. 이번 방송 재개도 현재 파업 중인 제작진과는 관계 없이, 보직 PD나 대체 인력이 투입돼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졸속 방송에 대한 우려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우결'의 방송 재개로, 결방되는 예능 프로그램은 '무한도전'만 남았다. '무한도전'에 빅뱅이 출연할 거란 사실이 27일 전해지면서 '무한도전' 방송 재개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김태호 PD를 비롯해 제작진이 여전히 파업 중이라, 빅뱅 측에서도 "출연하는 건 맞지만 파업 때문에 그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MBC 사측이 '무한도전'에 압박을 넣으며 억지로 방송을 강행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MBC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MBC의 보도와 예능 부문의 방송 파행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는 등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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