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2' 김병만은 아빠, 추성훈은 삼촌 "싸울 순 있지만…"

기사입력 2012-05-17 14:51


'정글의 법칙'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사진=최문영 기자

SBS '정글의 법칙' 시즌2에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등장하자 팀내 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추성훈이 등장하자마자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 개그맨 김병만과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시즌2가 지난 6일 SBS '일요일이 좋다'의 한 코너로 첫 방송되자 네티즌들은 추성훈의 캐릭터가 족장 김병만과 일부 겹친다는 지적과 함께 멤버들간 관계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새로운 대결 구도가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코너 제목이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라는 것을 감안할 때 힘의 균형에 균열이 생길 지도 모른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첫회에서 김병만과 추성훈은 새총 대결을 펼쳤고, 김병만은 과녁인 컵을 찌그러트린 추성훈의 위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정글의 법칙' 시즌2 제작진은 이 같은 우려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글의 법칙'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연출하고 있는 이지원 PD는 "새로운 출연자는 팀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고민하고 캐스팅하게 된다"며 "추성훈이 힘이 좋아 김병만과 일부 겹쳐 보이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추성훈은 기본적으로 매너가 좋다. 새로운 멤버가 들어와 전체 판을 깨려고 한다면 프로그램 진행이 어렵다. 혼자 튀는 행동을 하게 되면 문제가 크다. 하지만 추성훈은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추성훈의 힘을 못 따라간다고 했고, 반면 추성훈은 김병만의 노하우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어찌보면 아버지와 삼촌 같은 존재다. 두 사람이 싸울 수는 있지만 가정을 깨는 관계는 될 수 없다"며 "캐스팅의 기준은 출연자가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촬영에 임하느냐와 가정을 깨지 않는 역할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글의 법칙' 팀은 오는 18일 시베리아 툰드라로 떠난다. 바누아투 편에 참여했던 배우 박시은을 대신해 이번에는 배우 이태곤이 멤버로 합류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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