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악랄한 검사로 열연하며 화제를 불러왔던 배우이다. '유령'에선 강력계 형사 권혁주 역을 맡아 예의 묵직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곽도원이 연기하는 권혁주는 특유의 승부 근성과 예리한 촉, 그리고 한 번 잡은 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념의 강력계 반장이다. 일명 '미친소'라고 불리는 사나이. 마초적이고 남성적인데다가 다혈질답게, 책상에 앉아있는 것보다는 두 발로 뛰는 게 적성이다. 경찰이라면 자고로 강력계처럼 현장에서 범인들과 부딪히면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고 범인이 나타나주길 바란다"고 사이버 수사대를 무시하던 그가 사이버수사대 팀장으로 발령나면서 이야기는 달라진다.
곽도원은 첫 드라마 도전에 대해 "영화보다 드라마는 더 많은 분들이 보시니까 어떻게 평가받을 지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기분 좋은 흥분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혁주 역할에 대해선 "혁주가 강력계 반장 출신이다 보니 각 잡고, 무게도 좀 잡고 있다. 하지만 사실 재미있는 연기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유령'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연희도 곽도원에 대해 "마초적이면서 섬뜩한, 그러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의 형사인데 곽도원 선배님이 대사를 할 땐 왠지 모르게 웃게 된다"고 말했다.
'유령'은 인터넷 및 SNS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사이버 수사물로, 소지섭과 이연희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지난해 '싸인'으로 범죄 수사물 신드롬을 몰고왔던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PD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아 방송 이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옥탑방 왕세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