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에 핵폭탄급의 사건이 터졌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주식 매각과 관계없이 김 대표가 계속 CEO직을 수행하며, 오는 21일 공개 서비스가 예정된 올 시즌 최대 기대작 '블레이드&소울'의 준비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어쨌든 두 회사의 결합은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지난해 매출만 1조2000억원을 기록한 국내 최대 게임사이다. 하지만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캐주얼게임은 초강세이고 자금력이 풍분한 반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MMORPG가 없다.
하지만 김 대표가 최대 주주 자리를 내줄만큼 엔씨소프트가 자금 압박에 시달린 것은 아니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M&A를 통해 국내 최대 게임사로 성장한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최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국내 게임 생태계는 이제 넥슨의 독주 시대가 열린 셈이다.
이런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창단한 NC 다이노스의 향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자금력이 더 탄탄해진 것이기에 야구단의 운영은 오히려 더 문제가 없어졌다"면서 구단주나 팀명 변경에 대해서도 "김 대표가 일단 CEO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인데다, 넥슨과는 야구단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나눈 바 없다. 현재로선 변경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