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배우 정아율(본명 정혜진)이 자살한 가운데 그녀에게 남긴 지인의 글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4일 오전 정아율의 자살 소식을 전해들은 스승은 그의 페이스북에 "혜진아, 많이 힘들었나 보구나! 스승의 날 전화해서 아침드라마 출연하고 있다고, 유명해 지면 방송에 나가서 선생님 이야기 하겠다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 나눴었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네 소식 듣고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질 않는구나! 부모보다 먼저 가는 게 가장 큰 불효라고, 선생님도 부모 맞잡이니까 나보다 먼저 가면 안 된다고 선생님이 가르친 걸 잊어 버린 거야?"라며 "이따가 너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갈 용기가 나질 않는구나! 부디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는 곳에서 편안히 지내 거라. 널 지켜주지 못한 세상이 조금 더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다 따라가마. 사랑한다, 나의 첫 제자!"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정아율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것도 위로가 안돼"라는 짤막한 글을 남기며 외로운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정아율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목 매 숨진 상태로 매니저들에게 발견됐다. 그는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으며 사건을 맡은 강남 경찰서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해 자살로 결론을 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