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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은지(31)는 4년째 열애 중이다. 상대는 6세 연상의 소속사 본부장. 두 사람은 2006년 배우와 매니저로 인연을 맺었고, 2009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6일 개봉한 '후궁: 제왕의 첩'(이하 후궁)에서 화연(조여정)의 몸종 금옥 역을 맡았다. 성원대군(김동욱)의 승은을 입은 뒤 욕망을 쫓게 되는 인물이다.
"시나리오를 보고 영상으로 어떻게 풀어질까 궁금했는데 실제 영화를 보니 제가 그렸던 그림보다 훨씬 훌륭하게 마음에 와닿게 표현이 된 것 같아요. 가슴이 먹먹한 영화예요. 욕망에 대한 예기인데 관객들은 욕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어떤 극단의 감정을 끌어내는지 주의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의 취향이 있고 보는 시각과 관점이 다 다르니까요. '후궁'의 키워드가 노출, 베드신, 욕망 등인데 영화를 관람할 땐 그 중 하나를 자기 취향에 맞춰서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등 동료 배우들에 대해선 "굉장히 배려가 깊었어요. 배우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감정선을 놓지 않게끔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라고 했다.
특히 동갑내기 조여정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나이도 같지만 생일도 2월 10일로 같아요. 거기다 둘 다 창녕 조씨고요. 촬영 현장에서 같이 생일 파티를 했어요. 여정이는 나이는 같은데 저보다 어른스러운 면이 굉장히 많은 친구인 것 같아요. 똑똑하고 배울 점도 많고요. 촬영에 임하는 자세를 보니 굉장한 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김동욱과 김민준, 두 남자배우의 서로 다른 매력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동욱이는 애교가 굉장히 많아요. 아이돌 못지않게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죠. 그런데 작품 얘기를 하면 굉장히 생각이 깊고 진중한 사람이에요. 민준 오빠는 썰렁한 개그를 굉장히 진지하게 하는데 나중엔 촬영 현장에 전염이 돼서 그런 개그가 유행이었어요."
데뷔 12년째를 맞은 조은지는 "흥행과 상관 없이 지금까지 했던 모든 작품이 다 기억에 남아요. 제가 선택한 작품에 대해선 자부심이 있어요. '후궁'도 마찬가지고요"라고 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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