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SBS에 따르면 SBS 일산제작센터 내에 위치한 '유령' 촬영 세트는 최신 시설로 신축된 스튜디오에 실제 사이버 수사대를 고스란히 가져다 놓은 듯한 정교함을 자랑한다. '극 사실주의'를 추구하는 '유령' 제작진이 세트와 소품에서조차 믿을 수 없는 디테일을 완성한 것.
제작진은 "사이버 수사대가 '유령'의 메인 무대라 실제 사이버 수사대를 최대한 재현하기 위해 다른 세트에 비해 2배 정도의 기간을 들여 작업했다"고 말했다. 세트엔 '컴퓨터 하드복사기, 휴대용디지털분석기, 포렌식 장비' 등 생소한 실제 장비들이 투입됐으며 모니터도 100여 대가 설치되는 등 영화보다 더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100여 대의 모니터 중 80인치 초대형 모니터 한 대의 가격이 자그마치 3000만 원. 일반적인 세트와 달리 이 모니터들은 모두 네트워크와 PC로 연결돼 있어 실제로 사용가능한 장비들이다.
현재 '유령'의 사이버 수사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소속 김진환 수사관은 "실제 경찰청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나 설비와 거의 비슷해서 처음에 세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TV를 본 동료들도 유령의 디테일함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매회 스릴 넘치는 전개로 호평을 얻고 있는 '유령'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