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닥터 진'에서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김재중이 이번엔 조선 남자식 애정 표형으로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
17일 방송에서 김경탁(김재중)은 영래(박민영)를 찾아가 혼사 준비를 서두르자는 뜻을 전하지만 탐탁지 않아 하는 영래의 마음을 읽는다. 이에 경탁은 영래의 오빠인 영휘(진이한)와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장소로 영래를 데려가고, 영휘와의 검술 대결에서 진 뒤 하루도 빠짐 없이 검을 연습하며 바위에 새겼던 영래의 이름을 보여준다. 그러곤 "(永)영원히 기다릴 작정이었소. (來)낭자가 내게 오기를. 내게 와주시오"라며 가슴 절절한 프러포즈를 한다.
경탁은 영휘와의 술자리에서 목숨을 걸고 영래를 지키겠다는 맹세도 서슴지 않았다. 영래를 끝까지 지켜달라는 영휘의 부탁에 "내가 죽어서 낭자를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내가 죽겠네. 혹 낭자가 죽어야 내가 살아난다면 그 때도 내가 죽을 것이야"라며 강한 다짐을 했다. 또한 활인서에서 사고로 큰 화상을 당한 영래가 아프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가 눈물을 보이며 가슴 아파해 그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조선 남자식 사랑고백에 21세기 여자인 나도 넘어갈 것 같다" "저런 프러포즈면 나는 백 번도 더 혼인하겠소, 영래 아씨" "종사관 나으리 이제부터 강한 남자의 모습 보여주나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김재중은 소속사를 통해 "서자 출신이라는 타이틀에 얽매여 언제나 숨죽이고 살아야 했던 경탁이 처음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경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나도 기대가 많이 된다.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