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성듀오 투빅, "다이어트 그만 물어봐!"

최종수정 2012-06-21 15:38

남성 듀오 투빅의 김지환(위)과 이준형.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6.20/

"다이어트 그만 물어봐!"

최근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인 '네가지'가 인기다. 이 중 김준현이 토해내는 뚱뚱한 이들의 외침은 시청자들을 절로 웃음짓게 한다. 가요계에 김준현처럼 뚱뚱한 이들의 속내를 시원히 말하고 싶은 빅 사이즈가 등장했다. 바로 김지환, 이준형으로 구성된 보컬 듀엣 투빅(2BiC).

투빅은 '인터뷰를 하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 있느냐"라고 답했다. 사실 두 사람은 이미 데뷔를 앞두고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김지환은 20㎏을 빼 96㎏이고, 이준형은 30㎏을 줄여 100㎏이 됐다. 둘이 합쳐 어지간한 여성 한 명의 몸무게를 줄인 것.

'다이어트의 부작용은 없느냐'는 질문에 "사실 갑자기 살을 빼다보니 노래 부를때 힘이 없다. 그래서 요즘은 적당히 먹으며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며 "우리의 최종 목표는 80㎏이 될때까지 살을 빼는 것이다.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웃었다.


가수 투빅(2BIC)
사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6.20/
투빅은 데뷔와 동시에 '신승훈이 인정한 가창력' '3단고음 10단꺽기' 'MR제거 라이브 실력' 등의 화제를 낳으면 주목을 받았다. 추계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선후배 사이로 최근 가요계가 아이돌그룹의 강세로 보컬리스트 파워가 약해진 상황에서 더욱 '묵직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월 디지털 싱글 '또 한 여잘 울렸어'에 이어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번째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은 '러브 어게인(Love Again)'. 풍부한 R&B에 힙합 리듬이 가미된 곡으로 일렉트릭 피아노가 메인악기로 사용하여 리듬을 더욱 리드미컬하게 만들었다. 특히 후렴구 멜로디가 쉬워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투빅은 "가수 에일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노래만 잘 부르는 줄 알았는데 랩도 실력급이더라"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두번째 트랙에 실린 '나이기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축가형태의 노래로 투빅의 아름다운 화음이 돋보인다. 이어 '레이디 레이디'는 결혼한 후 첫날밤을 그린 독특한 노래로 섹시함을 부각시켜 듣는 이의 심장을 뛰게 만든다.


이 밖에 조영수의 시그니처 앨범 '올스타'에 수록됐던 투빅과 다비치의 듀엣곡 '오늘같은 밤이면', 데뷔곡 '또 한 여잘 울렸어'가 이번 미니 앨범에 실렸다.


가수 투빅(2BIC)
사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2.06.20/
투빅은 히트작곡가 조영수의 발탁에 의해 데뷔의 기회를 잡았다. 김지환이 2년 전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올린 것을 조영수가 우연히 보고 섭외를 한 것. 김지환은 "동영상을 올린게 25세 때다. 사실 나이도 많고 몸도 뚱뚱하다보니 가수가 되는 것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을때 조영수 프로듀서가 손을 내밀어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형은 "지환이 형이 추천해 오디션을 보게됐는데 관계자들이 다른 후보를 밀때 조영수 프로듀서만 내 목소리를 좋아해 선택해 줬다. 그렇지 않았으면 가수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한다.

투빅은 "조영수 프로듀서와는 흑인 음악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코드가 맞는거 같다.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흑인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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