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문권PD의 유족들이 임성한 작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재판이 열렸다. 21일 경기도 고양지원에서 열린 재판에는 손PD의 유족과 양측의 법률대리인이 출석했으며 임성한 작가는 출석하지 않았다.
유족 측은 임성한 작가가 손PD의 사망 6시간 후에야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한 점과 경찰 조사 후 이틀이 지나서 시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사망원인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임성한 작가의 변호인은 "사망원인을 심장마비로 하는 것을 유족과 합의했고 유서 필적도 감정했다"며 임작가의 불법 행위를 특정해달라고 주문했다.
유족 측 변호인은 "임성한 작가가 유족들에게 사인을 숨겨 손PD의 사인에 대한 의구심을 들게 해 충격을 받은 것에 대한 손해배상"이라고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손문권 PD는 지난 1월 21일 경기도 일산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손PD의 유족은 임성한 작가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5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다음 재판은 8월 9일에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