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재벌총수는 왜 폐암에 잘 걸릴까?

기사입력 2012-06-29 17:29



'재벌총수는 왜 폐암에 잘 걸릴까?'

책 제목이 유별나다. 그러고 보니, 재벌총수들이 폐암으로 사망했거나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을 종종 들었던 것도 같다. 곱씹을수록 그 이유가 더더욱 궁금해진다.

이 책은 독자들이 한번쯤 건강과 관련해 '왜 그럴까' 하고 생각했던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들려준다. 저자가 답을 제시하기 위해 찾은 사례들도 '첨밀밀' '왕의 남자' '패왕별희' 등 영화 속 장면이나 박찬호 같은 스포츠 스타들이다.

목차만 봐도 흥미롭다. '첨밀밀'의 등려군이 세상 떠난 사연, 클레오파트라가 쓴 향수는 고래가 토한 분비물, '왕의 남자' 이준기와 '패왕별희' 장국영-한의학과 정신의학으로 풀어보는 동성애,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신이 내린 정력제, 자기 자식 탯줄 먹겠다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다빈치 코드'에 등장한 침자리 태양혈과 합곡혈, 우주선에서 소변도 재활용했다는 과학자 이소연씨 이야기 등 다채로운 내용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의 인문학적 지식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저자의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은 그의 학문적 이력에서 나온다. 저자 김중산은 심리학과 한의학을 전공한 이중 전공자다. 서양학문인 심리학과 동양의학인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동양과 서양의 철학, 사상, 의학 등 방대한 지식을 갖췄다. 심리학, 한의학을 전공한 후에는 기자 생활을 해 남다른 필력도 지니고 있다.

'힐링'이 화두인 요즘, 재미있게 그리고 알차게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색 신간이다. (김중산 지음 / 나남 / 1만5000원)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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