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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테란'으로 불렸던 프로게이머 이윤열의 마지막 가는 길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로 활동하고 있는 임요환은 "윤열이가 선배에 앞서 은퇴를 해서 크나큰 압박감이 다가온다"며 "윤열이는 '천재'이니 언제든 다시 게이머로 복귀해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에서든 자신의 일을 잘 해냈으면 좋겠고, 꼭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동(8게임단)은 "개인적으로 너무 존경하던 선배였기에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윤열이 형처럼 팬들 앞에서 영광스럽게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윤열이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당시 소속팀이었던 위메이드(전 팬택)에서 막내 선수로 활동했던 전태양도 "소년 시절부터 윤열이 형의 경기를 TV로 보며 프로게이머로서의 꿈을 키워왔는데, 형의 은퇴식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윤열은 '스타크래프트2' 종목을 중심으로 새롭게 만들고 있는 MJ팀의 단장을 맡아 e스포츠인으로서의 제2막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윤열은 "'有志竟成'(유지경성·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이라는 4자성어를 마음에 품고 새롭게 출발한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팀에서 멘토 역할을 할 것이다. 게이머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