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위원은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SBS 방송단' 기자간담회에서 "성적을 예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단 분포를 볼 때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준다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현장에서 뛰었던 홍명보 감독의 많은 경험과 어우러져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병역 문제로 시끄럽긴 했지만 박주영 선수가 전반에 포진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 박주영 선수가 공간 창출에 소질이 있고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런 공간을 2선에서 구자철, 김보경 선수 등이 잘 찾아들어 가다면 기량을 훨씬 더 꽃피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팀의 경기력을 떠나 우리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에 임한다면 8강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침체된 한국 축구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축구해설자로 나선 차 위원은 "시청률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누구나 듣고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해왔다. 좋은 해설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칠 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2년 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MBC에서 최창섭, 김성주 캐스터와 호흡을 맞췄으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부터 SBS 배성재 캐스터와 중계를 해오고 있다.
한편 SBS는 차 위원을 비롯한 노민상(수영), 임오경(핸드볼), 장재근(육상), 송희(리듬체조) 등의 해설위원과 배기완, 김정일, 박친민, 배성재, 박은경 아나운서 등의 캐스터로 런던올림픽 SBS 방송단을 구성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