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경림이 아버지에 얽힌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경림은 "중학교에 올라가서 용기를 내 '아빠 왜 이렇게 술을 드세요? 술만 안 드시면 너무 좋은데'라고 말씀드렸다"라며 "그런데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두려워서 그래. 무서워서' 그러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경림은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 용사시다. 월남전에서 어깨와 다리에 총을 맞았다. 다행히 총알을 빨리 빼서 걷는 데 큰 무리는 없지만, 장애 등급을 받았다"면서 "그래서 전쟁 순간이 너무 생생하다고 하시더라. 동료가 매일 죽어나가는 걸 보면서 공포를 느끼셨고 이를 술로 이겨내시려 하신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경림은 "'같이 사는 가족들도 이렇게 몰랐는데 내가 감히 누구를 오해하고 누구를 미워하겠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아버지는 제가 데뷔한 후 술을 끊으셨다. '내가 내 딸한테 도움은 못 주더라도 피해는 주면 안 된다'며 아버지 스스로 결심해서 지금까지 안 드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