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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배우 주상욱의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투입은 지난 '1박2일'의 재편 만큼이나 큰 관심을 모았다. 별다른 관심을 모으지 못하고 시작한 후 '합창단' '꼬꼬면' 등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일으킨 '남격'이다. 게다가 스포츠스타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양준혁과 '아나테이너' 전현무의 하차와 함께 투입됐기 때문이다. 예능인이 투입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웃음기 없어보이는 배우가 새롭게 등장했기에 관심은 더할 수밖에 없었다.
관계자들 역시 그의 투입에 대체적으로 호평을 보냈다. 우선은 기존 멤버들과 융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의견과 이경규 등 대선배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은 주상욱의 모습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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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남격'은 새 멤버를 투입하면서 첫번째 미션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미션을 부여했다. 이는 뒤이어 방송하는 '1박2일'과 차별성을 갖기 힘든 미션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새벽 2시에 모인 멤버들도 우스개소리로 "우리가 '1박 2일'이냐"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이번 주상욱의 '남격' 투입의 득과 실을 첫 방송만으로 판단하기는 힘들다. 앞으로 고정 멤버로 캐릭터를 잡아가며 멤버들과 어떻게 어우러지는 지를 지켜봐야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배우들이 예능에 등장하면 그만큼 화제가 되고 프로그램에는 득이 된다. 그 자리에 있는 것만해도 시청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멀리 보면 달라질 수도 있다. 자칫 흥겨운 예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캐릭터가 될 가능성도 크다. 예능이 배우로 인해 다큐로 변한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배우가 그 프로그램에 얼마나 열성적으로 참여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전했다. 주상욱이 '남격'에서 어떻게 자리잡느냐가 중요한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