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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런 프러포즈 한 번 받아봤으면 좋겠다' 하면서 봤죠."
"(서)이수가 감정기복이 많은 캐릭터라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영화라면 전체 스토리를 어느 정도 알고 촬영에 들어가니까 감정 잡기가 나은데 이번 드라마는 한 신, 한 회분 안에서도 다른 감정선을 그려야 했어요. 힘들어 하면서도 최대한 대본과 상황에 충실하려고 했죠. 드라마가 끝난 지금 저한테 수고했다고 격려해주고 싶어요."
이 때문일까.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하늘도 연기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드라마 방영 초반 혼자서 '오버'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그는 "처음엔 그런 평가에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전 대본에 충실했고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어쩌면 제가 욕심을 낸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니터를 하면서 조금씩 차분해지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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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은 김은숙 작가와는 '온에어'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작가님이 순간순간 깜짝 놀랄 만한 대본을 쓸 때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어쩜 저렇게 순수할 수 있을까 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상처도 잘 받지 않을까 싶다. 정말 환상 속에서 살고 계신 듯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로맨틱한 대사들이 작가님 작품에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늘이 극중 김수로를 짝사랑하는 연기를 펼치자 일부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하늘은 "(김)수로 오빠는 키도 크고 성격도 남자답다. 사람들이 단편적으로 동건 오빠의 조각 같은 얼굴에 매력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장점을 외모로만 보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수로 오빠한테도 내가 최대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보면서 연기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웃었다.
네 명의 '꽃신사' 가운데 최고를 뽑아달라는 말에 그는 "네 명 모두 인기가 많았다. 정록(이종혁) 오빠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또 윤(김민종)이 오빠는 현장에서 정말 재미있었다. 수로 오빠와 동건 오빠도 굉장히 매력이 있다"면서도 "동건 오빠를 뽑아줘야 하지 않겠냐"라며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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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가 나온 장면 중에는 이수가 도진에 대한 사랑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목욕탕 비눗방울신이다. 드라마에서 그렇게 판타지적으로 그려낸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고등학교 선배인 김정난과 동갑내기인 윤세아와 돈독한 친분을 쌓았다. 그는 "(김)정난 언니가 우리를 집으로 초대해 줬다. 갈비찜을 해준다고 했다"며 즐거워했다. 그는 무작정 쉴 계획이라고 했다. "작품이 끝나고 뭔가 정해져 있지 않으면 늘 불안해 했어요. 그런데 이번엔 그런 걱정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쉬기로 했어요. 화보 촬영자 프랑스를 다녀왔는데 그 때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동안 저를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분간 실컷 즐기고 싶어요."
그는 배우로서 목표가 없다고 했다. "목표를 정하면 그것만을 향해 갈 것 같아요. 그러면 주변을 놓치게 되잖아요."
결혼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게 되는 드라마를 끝낸 그는 "어릴 적부터 결혼에 대해 생각해왔기 때문에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언젠가는 하게 될텐데 신중하게 하고 싶다.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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