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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팩트 vs 픽션' 1~2회 업데이트 ver.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어서 만족스러운 M본부의 새 수목 드라마 <아랑사또전>. 이 드라마는 '판타지 로맨스 어드벤쳐 활극'을 지향하는 듯 하지만 어째 막상 방송을 보다 보니 은근히 그 다양한 장르에 '추리'까지 얹으며 한층 더 버라이어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째 시도는 좋아 보이지만 잡아야 할 토끼가 이렇듯 여러 마리이면 결국 제대로 잡는 토끼가 몇 마리일지 조금 불안해지는 것도 사실. 역시 이 드라마는 호흡 조절이 관건일 듯 하다. 그래서 마음의 여유를 좀 가지며 지켜보고자, 드라마 1~2회 내용 중 팩트와 픽션인 부분들을 구분해봤다. 알고 보면 볼 수록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아서 말이다.

│팩트 - 확실히 정리된 부분, 1~2회에서 확인 완료 된 사실들

벌써부터 은근히가 아니라 그냥 대놓고 케미터지는 쿨내진동 사또와 발랄미녀 귀신
벌써부터 은근히가 아니라 그냥 대놓고 케미터지는 쿨내진동 사또와 발랄미녀 귀신

1. <아랑사또전>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

- 조선시대 중기 즈음 밀양. 신임 사또가 귀신을 보고 몇이나 죽어 나간 흉흉한 곳이다.

- 윤달 낀 보름에는 밀양에서 사라진 처자들이 많다.

2. about 은오(이준기)

- 은오는 귀신/추귀를 보고, 그들과 대화하며, 그들을 터치할 수도 있다. -터치하면 차가움.- 귀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자유자재.

- 그 동안 본인의 원치 않은 능력때문에 시달렸던 탓인지 은오의 성격은 좀 까칠하다. 그런데 은근히 츤데레 같은 구석이 보임.

- 은오는 3년전 사라진 어머니(강문영)를 찾아 밀양으로 오게 되었다. 어머니 행적이 끊긴 곳이 밀양이기 때문.

- 은오는 서자다. 아버지는 그 이름도 유명한 전 재상 김응부 대감, 어머니는 천한 노비의 신분.

- 은오가 가지고 있는 어머니의 물건에는 빨간 댕기가 있다.

- 은오가 아랑을 돕기로 결심한 이유는 '아랑의 기억을 찾아주면 혹시 어머니의 단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 처음에는 귀찮은 기억실조증 귀신이라 여겼지만, 슬슬 신경이 쓰이더니 옷 치수를 재 주면서는 은근히 설레기 시작.

3. about 아랑(신민아)

- 본명은 이서린. 전 밀양 사또의 음전한 딸. 가족이라고는 아버지가 유일. 아버지는 아랑을 찾다 결국 죽고 말았다.

- 세간에는 '통인과 눈이 맞아 야반도주를 했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사실은 3년 전에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

- 아랑의 생전 정혼자는 최대감(김용건)의 아들 주왈(연우진)이었다.

- 기억실조증 귀신 아랑의 한은 '난 과연 누구였는가' 하는 것. 이름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죽게 되었는지 기억이 전혀 없다.

- 유일하게 남은 기억이라고는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빨간 오라줄에 묶여 저승사자를 따라 걷고 있었다"는 것. 그런데 그 오라줄이 갑자기 스르르 풀렸고, 아랑은 그때를 이용해 도망쳤다.

- 아랑은 가끔 옆구리가 칼에 찔린 것처럼 아플 때가 있다.

- 아랑은 추귀 무영(한정수)에게 쫓기고 있다. 무영이 이르기를, "사사로운 복수는 상재의 법으로 금하고 있다. 원한을 풀어주겠다며 원귀를 부추기고 이승을 혼란스럽게 한 아랑의 죄는 가볍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 아랑은 (기억 없이 이승을 떠돌고 있는) 작금의 사태가 전부 옥황상제(유승호)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아랑은 귀신을 못 보는 무당 방울(황보라)과 아는 사이라면 아는 사이다. 다른 무당에겐 장군신이, 방울에겐 아랑이 온 것이니까.

- 아랑은 전 사또들을 일부러 죽인 게 아니다. 그들이 죄다 심약해서 벌어진 안타까운 일일뿐.

- 아랑이 가지고 있는 나무 비녀는 과거 은오가 은오母에게 직접 드렸던, 은오母의 것이다.

뽀송뽀송 화사한 하늘 위, 그리고 훈훈한 비주얼과 다르게 다크 돋는 조선 4885(..)
뽀송뽀송 화사한 하늘 위, 그리고 훈훈한 비주얼과 다르게 다크 돋는 조선 4885(..)

4. about 저승세계

- 귀신/추귀는 몸에 문신이 있다.

- 귀신/추귀는 복숭아 꽃에 상처 입는다. 팥도 싫어함.

- 귀신도 물에 젖는다. 춥지 않은 것만 빼면 사람 때와 다 똑같다. 배 고픈 것도 마찬가지.

- 귀신은 산 사람이 바친 것만 가질 수 있다. 고로, 제사상 차려 줄 이가 없으면 굶을 수 밖에. 연고 없는 귀신이 먹을 수 있는 건 고수레뿐.

- 염라대왕(박준규)는 승부욕이 (매우) 강하다. 또 계산대로 매우 따지고 드는 성격임.

- 옥황상제는 옆에서 시중을 드는 선녀가 1천년 동안 같은 헤어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무심한 바람둥이 과다.

- 옥황상제는 고의가 아니라고 하지만 (얄밉게) 매번 염라를 이긴다.

- 옥황상제는 인연이란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니, 아랑 역시 제 발로 찾아올 거라 여기고 있다.

- 추귀 무영에게는 동생이 있다.

5. about 최대감-최주왈 부자

- 현재 밀양은 사또가 없는지라, 좌천 당해 밀양으로 오게 된 최대감이 꽉 틀어 쥐고 있다. 권력의 핵임.

- 아들 주왈의 성격은 냉랭하다 못해 오싹할 정도. 자세한 사연은 미스테리. 고운 선비처럼 보이지만 위협용 칼을 소지하고 있다.

- 최대감 부자는 보름 내에 '뭔가'를 찾아야 한다. 그걸 못 찾으면 지금처럼 호위호식하게 해주는 '곁불'이 꺼지는 수가 있음. 그래서 최대감은 아들 주왈이 그걸 찾아낼지 어떨지 남은 보름 동안 벼르고 있다.

- 최대감은 은오의 아버지 김응부 대감 때문에 낙향해서 지내게 되었다.

│픽션 - 여기서부터는 그저 상플, 소설을 써 보자면(..)

대체 이 훈남 훈녀는 어떻게 얽힌 인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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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bout 은오母

- 과거 은오의 외가는 평범한 집안이 아니었고, 어떠한 사건의 계기로 천한 신분이 된 듯. 은오의 기억 속 "어떤 집안이었는데! 그 놈만 아니었다면!"이라 역정을 내던 어머니의 모습에서 유추 가능.

- 오프닝 속 은오母의 모습을 보면, 그리고 은오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왠지 무당인 건가 싶기도 하고. 혹시 도무녀?

- 아랑과 은오의 어머니는 아는 사이였거나, 한번 이상 만난 적이 있을 수 있다.

2. about 최대감-최주왈 부자

- 윤달 낀 보름에 밀양에서 사라진 처자들 카더라를 의미심장하게 듣던 주왈. 주왈은 그 이야기에 어떤 식으로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이 그 실종에 가담했거나 or 피해를 봤거나. 전자일 경우 가해자 내지는 범죄자, 후자일 경우 가슴 아픈 피해자.

- 최대감 부자, 특히 주왈이 찾는 것은 무엇인가. 혹시 (사라진) 여자, 구체적으로는 아랑?

- 최대감이 말한 곁불의 정체는 무엇인가. 권력 유지를 시켜주는 든든한 뒷배?

- 최대감 부자와 사라진 여자(들) 간 관계에 대한 경우의 수

1) 최대감이 일종의 사이비 종교 문화에 심취해 있음. 처녀를 윤달 낀 보름에 제물로 바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그런 흑주술이라던가.

2) 사라진 여자는 그들이 벌인 어떤 은밀하고 나쁜 사건의 목격자/증인 등이라 없애려 했다. 그런데 확인 사살을 못해 아직도 찾고 있음.

3) 설마 주왈이 늑대인간/반요 뭐 이런 거라면?! 사람이 아니무니다(..)

1+2. about 은오母 & 최대감-최주왈 부자

- 아랑 전설에 따르면,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유모에게서 자랐는데, 음흉한 유모와 통인 주기가 흉계를 꾸며 어느 날 밤 달 구경 나온 아랑을 욕보이려 하였다. 아랑은 통인에게 결사코 항거하다가 끝내는 칼에 맞아 죽고 대숲에 버려졌다.'는 부분이 있다. 유모=은오 어머니, 통인=최대감/주왈일 가능성은? 은오母와 최대감 부자가 한 팀으로 작당 공모를 했고, 그 피해자가 아랑인 것.

- 주왈이 만지작거리는 반지, 지니고 있던 단검, 그리고 아랑이 가진 은오母의 비녀가 한 세트라는 카더라도 있다.

3. about 아랑

- 아랑은 주왈을 보고 가슴이 뛰었다. 사랑했던 연인이라서? or 나를 죽인 공포스러운 살인자라서?

4. about 저승세계

- 동생 생각에 잠시 아련해졌던 추귀 무영의 눈빛. 그의 동생은 천상에서 선녀로 지내고 있다는데 한 표.

- 아랑의 오라줄이 풀린 건 옥황상제의 작품일듯. 천상과 지상의 질서를 어지럽힐 가능성이 있는데도 일부러 아랑을 풀어준 이유는 아랑만이 해결할 수 있는 어떤 미션이 있어서.

<토오루 객원기자, 暎芽 (http://jolacandy.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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