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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휩쓸고 아시아 전역에서 한국의 가요와 드라마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바야흐로 한류가 한때의 트렌드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일각에서는 일방적인 한류의 전파보다는 서로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이 옳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분위기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요시타카 유리코도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요시타카는 OCN '뱀파이어 검사2'(뱀검2)에 연이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뱀검2' 2화와 9화에 미스터리한 능력의 점성술사 '루나' 역으로 출연해 미모를 뽐낸 것. 요시타카는 출연한 2화는 최고시청률 3%에 육박하며 관심을 모았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등장한 바 있다. 덕분에 요시타카는 각종 캐스팅 제안과 CF 제의가 쇄도하는 등 한국 내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후카츠 에리, 사토 타케루, 에이타 등 일본의 인기배우들이 "한국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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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상황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미 드라마업계에서는 잘된 일본 드라마를 찾아보는 것이 관례처럼 자리잡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제작사들과 일본의 제작사들이 만나는 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자리를 통해 앞으로 일본 배우들의 한국 드라마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가수 김장훈은 최근 "한류가 독점이 되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같으면 정부 주요 기관과 논의해 한류 말고 화류, 일류에 주목할 것 같다"며 "한류는 지원 안해도 기획사들이 알아서 할 수 있다. 워낙 세졌기 때문에. 이제는 한국에 들어와서 활동하는 데 지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서로의 문화가 어루져야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의 말처럼 한국 안방극장에 일류가 거세게 몰아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