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청룡영화상] 좌석 배치도로 본 스타들의 '인라인'

기사입력 2012-12-02 14:35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엔 영화계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좀처럼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톱스타들이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지는 것이 있다. 이 많은 스타들이 어디에, 누구와 함께 앉을지는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스타들을 아무 자리에나 무작정 앉힐 수는 없는 일. 청룡영화상의 자리 배치엔 이유가 다 있다. 제33회 청룡영화상의 좌석 배치를 통해 스타들의 인맥도를 살펴봤다.

같이 고생한 동지끼리 '모여모여'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한 해를 결산하는 자리다. 동고동락한 스타들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풀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같은 영화를 찍은 배우들을 비슷한 자리에 앉게 하는 것이 자리 배치의 기본이 될 수밖에 없다. '도둑들' 팀은 B열 세 번째 줄에 나란히 앉게 됐다.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김해숙과 신인남우상에 노미네이트된 김수현, 최동훈 감독 등이 축제를 함께 즐기게 됐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팀은 C열 두 번째 줄에 모였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함께 오른 최민식과 하정우가 신인남우상 후보에 오른 김성균을 가운데에 두고 앉았다. 그 옆엔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인 윤종빈 감독이 앉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와 함께 이번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작인 '광해, 왕이 된 남자' 팀은 C열 다섯 번째 줄에 위치했다. 남우조연상 후보 장광과 추창민 감독, 제작사 관계자, 스태프 부문 후보들이 나란히 한 줄에 앉았다.

"한솥밥 식구랍니다"

제33회 청룡영화상의 자리 배치도를 보다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될 때가 있다. "이 사람들이 무슨 인연으로 같이 앉게 됐지?"란 생각이 들 때가 있기 때문. 같은 영화를 찍은 것도 아닌데다가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는 스타들이 곳곳에 있다.

B열 두 번째 줄을 보자. 신인남우상 후보인 유연석과 이광수 사이에 윤진이가 앉아 있다. 윤진이는 유연석이나 이광수와 같은 영화에 출연한 것도 아니고, 이번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후보도 아니다. 사실 세 사람은 같은 소속사 식구다. 윤진이는 이번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하게 됐다. 아직 한 편의 영화 출연도 없는 신인 배우 윤진이가 다소 긴장할 수도 있었지만, 같은 소속사 오빠들 덕분에 마음껏 시상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C열 첫 번째 줄에 앉은 곽도원과 한예리도 눈에 띈다. 남우조연상 후보인 곽도원과 신인여우상 후보인 한예리는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알고보면 한솥밥을 먹는 소속사 식구다.

이밖에 여우주연상 후보로서 C열 첫 번째 줄에 나란히 앉은 공효진과 김민희, B열 네 번째 줄에 나란히 앉은 남우주연상 후보 김윤석과 여우주연상 후보 엄정화 역시 같은 소속사에 소속돼 있다.

스타들의 숨겨진 인연은?

출연 영화와 소속사로도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B열 두 번째 줄의 이광수와 박보영은 어떤 사이일까? 두 사람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다. 이광수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친분을 다졌다. 이광수는 최근 박보영이 출연한 영화인 '늑대소년'의 무대인사와 VIP 시사회에도 참석해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광수는 '늑대소년'의 또 다른 주연배우인 송중기와도 절친한 사이다.

C열 세 번째 줄의 고아라의 경우는 어떨까? 이번 시상식에서 '파파'로 노미네이트된 후보는 신인여우상 부문의 고아라가 유일하다. 함께 시상식을 즐길 동료가 없는 탓에 '외톨이'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실제로 고아라의 옆엔 '부러진 화살' 팀이 떡하니 앉아 있다. 하지만 고아라의 옆자리에 앉는 사람이 안성기라면 다르다. 고아라와 안성기는 영화 '페이스메이커'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고아라는 영화계 대선배 안성기와 함께 마음 편히 시상식을 치르게 됐다.

특별취재반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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