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토리] 청룡의 별들, 시상식 끝나고 뭐했나 했더니...

최종수정 2012-12-03 08:43

11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최민식과 임수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종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2.11.30

"청룡영화상 수상자들의 뒤풀이는?"

지난달 30일 열린 시상식을 통해 제33회 청룡영화상의 영광의 수상자들이 모두 가려졌다. 각 부문별로 올 한 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영화인들에게 상이 돌아갔다. 시상식이 끝난 직후 이들은 리셉션장에 모여 케이크 커팅을 하며 수상을 자축했다. 그렇다면 공식 행사가 모두 끝난 뒤엔 뭘 했을까?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최민식의 말대로 '기분 째지는 날', 축하 파티도 없이 집으로 그냥 돌아갈 수는 없는 일. 대부분의 수상자들이 함께 고생한 동료들과 모여 뒤풀이를 했다.

최민식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팀들과 뭉쳤다.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던 김성균,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곽도원을 비롯해 윤종빈 감독, 제작사의 박신규 대표 등이 서울 모처의 고깃집에서 회포를 풀었다. 윤종빈 감독까지 각본상 수상에 성공했으니 기쁨은 두 배가 됐을 터.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하정우는 다음날 오전 일찍 촬영이 있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인 임수정도 동료들과 함께 수상 뒤풀이를 했다. 소속사 키이스트의 양근환 부사장을 비롯한 소속사 식구들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 등과 함께 식사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인기스타상 수상자인 김수현은 축하인사를 전한 뒤, 다음날 영화 촬영 때문에 먼저 자리를 떠나야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수상이었다. 가족 같은 사람들과 오붓하게 기쁨을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류승룡은 소속사 식구들과 간단한 식사 자리를 함께 했고,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문정희 역시 소속사 식구 및 영화사 관계자들과 뒤풀이를 했다.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도 지인과의 친분으로 함께 참석해 문정희의 수상을 축하했다. 신인남우상을 품에 안은 조정석은 '건축학개론'을 제작한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 및 소속사 관계자와 기쁨을 나눴다.

신인여우상의 주인공 김고은은 '은교' 팀과 오랜만에 만나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이번 시상식에서 촬영상과 조명상을 수상한 김태경 촬영감독과 홍승철 조명감독, 스태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로서 이날 여우주연상을 시상했던 박해일이 이 자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일은 '은교'에서 김고은과 70대 노시인, 17세 소녀로 호흡을 맞췄다.

감독상을 수상한 정지영 감독은 아우라픽쳐스의 정상민 대표, 안성기 등 '부러진 화살'을 함께 만든 사람들과 뒤풀이를 했다. '부러진 화살'의 출연배우이자 정지영 감독의 신작인 '남영동 1985'의 주연배우인 박원상도 이 자리에 합류해 정지영 감독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의 수상자 중 유일하게 뒤풀이를 하지 않은 사람은 '피에타'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이었다. 김기덕 감독은 리셉션 행사가 끝난 뒤 비교적 일찍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다음날 측근을 통해 "연말이 가기 전에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모두 모여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김기덕 감독은 새 영화를 위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11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을 마치고 영광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종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2.11.30

제3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이 끝난 리셉션장에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이 케익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고은, 최민식, 임수정, 방준식 스포츠조선 발행인, 김기덕 감독, 정지영 감독, 문정희.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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