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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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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의 주가는 24일 전날보다 3900원(10.10%) 상승한 4만25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SM 주가가 하루 10%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지난 8월 23일 11.2% 오른 이후 처음이다. 또 이날 하루만 시가총액은 무려 796억6437만9600원이 상승했다.
지난 21일 '댄싱 퀸'을 발표한 소녀시대는 오는 1월 1일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선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3분기 어닝쇼크 이후 관망세를 유지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 외국인은 이날 SM을 11억3200만원어치 순매수 했고 기관도 32억9800만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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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3분기 어닝쇼크'에서 벗어나나?
에스엠의 주가 급등은 다른 엔터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경쟁사로 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6.07%(3500원) 상승한 6만12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JYP Ent 역시 50원(0.96%) 오른 528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로엔엔터테인먼트(3.02%), 키이스트(0.18%) 등도 상승세를 탔다.
전문가들은 소녀시대의 컴백을 계기로 SM의 주가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SM의 경우 4분기에는 수익성이 높은 일본앨범 비중이 확대되고 4분기에 반영되는 슈퍼주니어, 샤이니 콘서트에는 특별한 일회성 비용이 투입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는 등 수익성이 3분기 대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음원가격 인상,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시장 진출 본격화, SM C&C를 통한 시너지 등을 고려하면 올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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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이 소녀시대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지만 치킨프랜차이즈 사업 철수란 암초가 눈앞에 놓여있다.
SM은 24일 장이 마감된 뒤 "지난 21일 크라제인터내셔날(이하 크라제)에 '에스엠크라제'의 합작투자계약 해지를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SM은 지난 4월 수제버거 전문점 '크라제버거'를 운영하고 있는 크라제와 에스엠크라제를 설립하고 '치맥한잔'이란 브랜드로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섰다.
SM은 "사업에 대한 이견으로 합작관계 해지를 통보하고 청산을 진행하던 중 지난 21일 청담점 오픈 및 프랜차이즈 확장에 대한 기사가 보도됐다.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련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SM의 주장에 대해 에스엠크라제의 김주연 차장은 "(SM으로부터) 일방적으로 해지 통보를 받았다. 일단은 대응을 할 것이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26일 오후면 입장을 보도자료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제 측에서 이번 해지와 관련해 적극 대응할 뜻을 밝힘에 따라 모처럼 소녀시대로 뜨거워진 투자 열기가 한 풀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