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드라마 촬영 중단 故 김종학 PD 빈소 찾아

최종수정 2013-07-23 16:38


배우 고현정이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촬영을 중단하고 고 김종학 PD의 빈소로 향했다.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식을 전해들은 고현정이 촬영 팀에 양해를 구하고 빈소로 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고현정에게 큰 충격일 것을 우려해 '여왕의 교실' 제작진이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가 늦게 말해줬다"며 "촬영에 차질 없게 조정한 후 급히 자리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고현정은 지난 1995년 고 김종학 PD가 연출한 SBS '모래시계' 여주인공을 맡아 단숨에 톱스타 대열에 올랐다. 당시 '모래시계'에는 배우 최민수, 박상원, 이정재 등이 출연했으며 시청률이 60%를 넘을 만큼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편 김종학 PD는 23일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학 PD는 1977년 MBC에 입사해 프로듀서 생활을 시작한 김종학 PD는 수많은 화제작을 남기며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콤비인 송지나 작가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을 연출해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최근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가운데 6억 4000만 원 가량 미지급되면서 연기자 및 스태프들에게 배임 및 횡령·사기혐의로 피소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아 출국금지를 당하고, 이후 조카에게도 피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발견된 김종학PD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학PD의 지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故김종학PD가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과 관련돼 여러 사건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가졌다. 특히 수사가 진행되면서 심적인 고통도 커졌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김종학 PD의 빈소는 분당 차병원에 마련됐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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