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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가 자신보다 한참 앞서 나가면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그것이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계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무엇보다 '슈퍼스타K4'에서 군인 신분이었기에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서 이번에 김정환이 아닌 에디킴으로 이름을 바꿔 데뷔를 결심했다.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서는 만큼 우승자 로이킴과 비교가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에디킴은 "둘다 싱어송라이터라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 하지만 로이킴은 포크에 기반을 두고 편안한 음악을 한다면 나는 R&B 성향에 세련된 음악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디킴의 합류로 미스틱89에는 '슈퍼스타K2' 출신 장재인, '슈퍼스타K3' 출신 김예림(투개월)까지 실력파 '슈퍼스타K' 참가자의 집합소가 되게 됐다.
에디킴은 당초 '밀당의 고수'란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오히려 선공개한 '너 사용법'이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 곡으로 활동해 달라는 팬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결국 소속사 측은 '너 사용법'으로 활동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너 사용법'은 에디킴의 목소리와 기타 사운드로만 이뤄진 달콤한 곡으로, 미니멀한 구성이 돋보이는 에디킴의 목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노래다. 특히 여자친구와 사랑을 위해 필요한 것을 매뉴얼처럼 정리한 감미로운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슈퍼스타K 4' 예선에서 불러 큰 화제를 모았던 '2 Years Apart'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바이올린으로 음악을 시작해 미국 보스턴 예술고등학교에서 클래식을 공부했던 에디킴은 이후 버클리 음대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팝 음악을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작곡을 하면 약간 어렵게 느껴지는 곡이 탄생을 하곤 한다. 이에 가사를 최대한 직설적 표현을 많이 사용, 대중이 쉽게 공감을 할 수 있게 작업을 한다.
벌써 다음 미니앨범의 선곡까지 끝이났을 정도로 많은 준비를 한 에디킴은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센스 있고 좀 놀아본 여자였으면 좋겠다. 특히 성격 좋은 스타일이 좋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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