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암세포가 폐로 전이해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4일 병세가 갑작스레 악화돼 치료를 받던중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남편 가수 오승근을 비롯해 아들 오영환 씨, 딸 오지연 씨, 동생 김태욱 SBS 아나운서 등이 있다.
김자옥은 과거 KBS 좋은아침에 출연했을 당시 "60대에 찾아온 암 소식으로 우울했다. 임파선과 폐로 암세포가 전이돼 추가적인 항암치료도 받았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tvN '꽃보다누나' 출연 당시에도 "오랫동안 암치료를 받았다. 여행 출발하기 전에도 못갈까봐 두려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김자옥은 큰딸 오지연 씨의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친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더 신경 써서 멋지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동안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느낌도 있다"라면서 "처음 만났을 때는 오승근과 교제하지 않을 때였다. 그런데 많은 여자들 중 '누가 엄마였으면 좋겠냐' 물었더니 나를 찍더라. 인연이 되려고 그런 것 같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1951년생인 고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40년 넘게 확고한 스타 배우의 입지를 지켜왔다. 1996년 '공주는 외로워'를 발표하며 예능계로의 지평도 넓혔다. 김자옥은 최근까지도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드라마는 물론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지난 1월 종영한 tvN 예능 '꽃보다 누나'등에서도 활발한 활약을 펼쳐왔다.
김자옥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