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9일 S병원 강 모 원장을 재소환한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신해철의 심낭에 생긴 천공이 수술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복부와 가슴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 재입원했으나 5일 만에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리고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 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유족 측은 당초 부검 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나 명확하게 사인을 규명해야 한다는 동료 연예인들의 주장에 따라 긴급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국과수는 당시 심낭에서 천공을 발견, "심낭 내 이물질 등이 있는 것으로 봐 의인성 손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5일에는 경찰로부터 서울 아산병원에서 적출한 신해철의 소장 조직을 추가로 전달받아 부검을 실시했다. 이후 21일 최종부검 감정서를 전달했는데, 여기에는 S병원의 의료과실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