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박유천 이어 이승기도 군 복무 중 신곡 발표. 3일 싸이가 선물한 '그런 사람' 공개

기사입력 2016-03-02 10:15



군입대 가수들의 신곡 발표가 유행이다.

최근 군복무 중인 김재중과 박유천의 음반이 발매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정보시스템의 실시간 앨범 판매량 차트에서 나란히 1, 2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이승기가 '군인 앨범'의 주인공이 된다.

지난 2월 1일 현역 입대한 이승기가 3일 정오에 신곡 '그런 사람'을 발표하는 것.

'그런 사람'은 12년전 이승기의 첫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 프로듀서로 인연을 맺은 월드스타 싸이가 군 입대를 앞둔 후배 가수 이승기에게 선물한 노래이다.

작년 12월, 싸이는 자신의 콘서트의 게스트로 참여해준 고마운 후배 이승기에게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군입대를 앞둔 이승기에게 데뷔곡 '내여자라니까'로 인연을 시작했으니 입대 전 마지막 노래도 직접 만든 노래로 선물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싸이가 평소 다른 가수에게 자작곡을 주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기에 이승기에게 선물한 '그런 사람'은 후배가수 이승기에 대한 싸이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그런 사람'은 기타, 베이스, 드럼, 8인조 쿼텟 스트링으로만 악기편성을 소박하게 녹음하여 절제된 사운드가 애잔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잘 표현된 어쿠스틱 팝 발라드곡으로 싸이가 가사를 쓰고 작곡가 유건형과 함께 공동 작곡한 곡이다.

입대 전 영화 후반작업과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이승기는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될 노래 선물을 남기고자 입대 전날까지 싸이와 곡 작업에 몰두하여 모든 녹음을 마쳤다. 이 노래는 마치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솔직담백한 이승기의 진심 담긴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선보이는 뮤직비디오에는 이승기가 입대 전 머리를 자르며 군 입대 준비를 하는 미공개 영상과 데뷔 이후 우리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준 스타 이승기로서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영상이 담겨 있어 이승기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한편 군입대 가수들의 신곡 발표는 팬들에 대한 사랑 차원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팬들을 위해 입대 전에 녹음을 하고 입대 이후에 공개를 하는 형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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