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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토크③] 김흥국 "난 어시스트 전문…예능계 박지성"

김흥국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가 '예능 치트키'로 떠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김흥국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가 '예능 치트키'로 떠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최보란·이승미 기자] 김흥국이 '예능 치트키'로 거듭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김흥국은 예능이라는 이름의 경기 속에서 무조건 골만 넣으려는 들지 않고, 충실히 어시스트 해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리더다.

1년전 MBC '세바퀴'에서 조세호와 했던 대화가 새삼 화제가 되며 두 콤비가 주목받을 때까지만 해도 우연일 수 있다 싶었다. 하지만 최근 '라디오스타'에서 탁재훈과 호흡을 보면서 상대를 받쳐주는 김흥국의 노련함을 다시 볼 수 있었다.

"내가 솔직한 이야기로 조세호를 원래 잘 몰랐어요. 방송으로만 봤지 그렇게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김구라가 어느 날 조세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애가 착하고, 고생도 많이 했다고. 자기만 많이 나오려 하고 들이대고 하고 사람은 내가 안 띄워 줘요. 난 가능하면 방송에서 자기 분량 잘 못 찾고 있는 사람을 받쳐주려고 하죠. 다만 인성이 돼야죠. 잘 됐으면 좋겠다 싶은 애들은 계속 옆에서 쳐 주거든. 가끔 저한테 대사를 해서 자기 이야기를 살리려고 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 게 뻔히 보이면 안 받아주지. 내가 잘 받아 쳐주니까 요즘은 소속사에서 '김흥국 옆에 앉게 해 달라'고 한다니까."

출장토크. 김흥국. SBS=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5.16/
출장토크. 김흥국. SBS=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5.16/

최근 김흥국은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세바퀴' 어록으로 대세 콤비가 된 조세호와 예능으로 재회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 '해피투게더'에서 김흥국은 또 한 번 어시스트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고 한다.

"이번 녹화 때는 김고은이 예능이 생소해서 그런지 잘 못 치고 들어오는 거예요. 그런 사람은 받아쳐 줘야지. 그래서 내가 엄청 리액션 해줬어요. 내가 어시스트 전문이에요. 축구로 치면 박지성이나 손흥민 정도 되지. 축구할 때도 누가 골키퍼나 수비수하려고 하나요. 다 골 넣고 싶어 하죠. 축구에도 그렇듯이 예능에서도 그런 역할이 나눠져 있는 거예요."

결국 누구에게 볼을 줘야 되는지를 안 다는 것. 그것은 곧 판을 읽을 줄 알며, 한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고 있다는 말이다.

"녹화를 하러 가서 MC랑 패널이 누군지 딱 보면, 오늘 어시스트 할 사람 한 두 명이 나와요. 나는 이미 알려진 사람인데, 여기서 더 잘 되려고 할 필요 있나요. 이제 내 역할은 선후배가 잘 어울리게 하고, 뭔가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고 가는 거죠. 요즘 방송이든 라디오든 보면, 주려는 사람은 없어요. 자기 자랑만 하려는 사람을 쓰면 안 돼요, 재미도 없고. 근데 요즘은 방송이 너무 다 똑같이 해.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얘기. 그런 건 안 했으면 좋겠어. 달라야죠."

송은이와 김숙의 등장에 더욱 유쾌해 진 인터뷰 현장
송은이와 김숙의 등장에 더욱 유쾌해 진 인터뷰 현장

인터뷰를 정리하려 할 때쯤 휴게실 출입구 쪽이 소란스러워졌다. 알고보니 6시 타임 라디오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송은이와 김숙이 방송 전 휴게시을 들른 것. 인터뷰 중인 김흥국 봉만대 감독을 발견한 두 사람은 거리낌없이 테이블 쪽으로 다가왔다. 전후 타임 라디오 진행자인 네 사람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풍경이 훈훈했다. 이들의 유쾌한 만남에 휴게실이 시끌벅적해졌다.

특히 김숙은 '얼굴 바꾸기' 어플로 김흥국과 봉만대 감독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숙은 봉 감독과 얼굴 바꾸기 기능으로 동영상을 찍은 뒤 기자들에게 보여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과연 김숙으로 변한 봉만대, 봉만대가 된 김숙은 어떤 얼굴일까?

지금 바로 공개한다.

하나,

둘,

셋.

얼굴 바꾸기 어플로 바뀐 김숙과 봉만대의 얼굴.
얼굴 바꾸기 어플로 바뀐 김숙과 봉만대의 얼굴.

얼굴 바꾸기 어플을 사용해 봤다면, 바뀐 얼굴이 이렇게 잘 어울리기 쉽지 않음을 알 것. '퓨리오숙', '숙크러쉬' 김숙은 역시 남자와 얼굴이 바뀌어도 이를 완벽하게 소화애 감탄을 자아냈다. 봉 감독은 "김숙 씨가 이 헤어스타일로 진짜 바꿔도 어울리겠다"며 웃음을 금치 못했다.

그런가하면 송은이 또한 이들의 놀이에 합류했다. 송은이와 김숙이 이번에는 한 사람의 얼굴로 똑같이 변신하는 기능을 활용해 '흥궈신' 김흥국과 동영상을 찍었다. 김흥국의 얼굴을 그대로 복사한 송은이와 김숙이 "조세호 왜 안 왔어?"라며 그의 말투를 똑같이 따라해 지켜보던 기자들도 배꼽잡게 했다.

김흥국의 얼굴을 그대로 복사한 송은이와 김숙. 두 사람은 김흥국의 말투까지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흥국의 얼굴을 그대로 복사한 송은이와 김숙. 두 사람은 김흥국의 말투까지 그대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편의 예능 프로그램 못잖은 웃음을 준 송은이와 김숙 덕에 인터뷰가 유쾌하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소중한 시간을 내 준 김흥국과 봉만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그리고 우연한 만남 속에 큰 즐거움을 준 송은이와 김숙에게도 스포츠조선이 곧 찾아갈 것을 기약하며, 이날의 출장토크를 마쳤다.

그들의 만남은 아래 영상을 통해 더욱 재밌게 만나볼 수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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