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D-1 '도리', 예매율 1위로 포문..美 이어 韓흥행 청신호

기사입력 2016-07-05 15:5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북미에서 각종 신기록을 세우며 올해 최고의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떠오른 '도리를 찾아서'(앤드류 스탠튼 감독)가 국내 개봉 역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5일 오후 3시 50분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는 예매점유율 23.4%, 예매관객수 2만6618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북미에서 지난달 17일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는 역대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3억 달러 수익을 돌파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역대 애니메이션 최단기간 2억 돌파에 이어 3억 달러 돌파까지 기록하며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렇듯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떠오르며 일찌감치 입소문을 얻은 '도리를 찾아서'. 국내 관객 역시 예매율 23%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개봉하는 경쟁작 유승호 주연의 영화 '봉이 김선달'(박대민 감독) 보다 앞선 상황. 현재 '봉이 김선달'은 예매점유율 23.1%, 예매관객수 2만6262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과연 '도리를 찾아서'가 북미에 이어 한국 관객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엘런 드제너러스, 헤이든 롤렌스, 앨버트 브룩스, 에드 오닐, 이드리스 엘바, 마이클 쉰, 케이틀린 올슨, 도미닉 웨스트 등이 더빙에 참여했고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월-E' '니모를 찾아서'를 연출한 앤드류 스탠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일 국내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포스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