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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기대작 '함부로 애틋하게'가 베일을 벗었다. 그것도 등장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잡아먹으며 화려하게 터졌다. 과연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를 수 있을까.
'태양의 후예'의 첫방송 14.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과 비슷하게 출발한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런 신드롬급 '태양의 후예'를 잡는 것은 쉽지 않을 터지만, 사전 제작 드라마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그만큼의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역시나 100% 사전 제작으로 진행됐다는 점, 방영 전부터 중국에 판권이 팔렸다는 점은 물론 방송 직후 쏟아지는 김우빈과 수지에 대한 화제성은 송중기와 송혜교를 넘어선 신드롬급 열풍을 예감케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 작가와 마찬가지로 '함부로 애틋하게'의 이경희 작가는 공감가는 스토리와 대중성, 그리고 작품성을 다 잡은 걸작을 탄생시킬 확률이 높다.
극복해야할 문제점 또한 존재한다. 1회를 통해 보여준 수지와 김우빈의 모습은 송혜교와 송중기만큼 극을 이끌어 가기에는 아직은 믿음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후반부분 PPL과 다소 개연성이 부족한 판타지스러운 면을 보여줬던 '태양의 후예'와 마찬가지로 시한부라는 소재를 뻔하게 풀어낼까에 대한 우려 또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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