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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서로를 부르지 못하는 부자(父子)가 만났다!"
이와 관련 김우빈과 유오성이 살벌함이 드리워진 부자(父子)간 회동을 선보여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극중 신준영의 집을 직접 찾아온 최현준이 신준영과 마주한 채 팽팽한 기싸움을 펼쳐내는 것. 날 서린 신준영의 표정과 울분을 감추지 않는 최현준의 독기 서린 눈빛이 대립하던 중 최현준은 신준영의 멱살을 잡아채고 흔든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대면은 서로를 아버지라, 아들이라 부르지 못하는 사연으로 인해 애잔함을 높이게 될 전망. 서로에게 날카로운 비수를 꽂아야하는, 잔인한 운명의 두 부자(父子)가 어떤 만남을 펼쳐낼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돈독한 친밀함으로 인해 딱딱 맞는 찰떡 호흡이 더욱 빛났다. 촬영을 준비하며 김우빈은 "멱살을 어떻게 잡을까"라는 유오성의 재치 넘치는 장난에 "깔끔하게 잡아주세요"라고 유머러스하게 받아치는 등 웃음꽃을 피워냈던 터. 큐사인이 들어가자마자 두 사람은 180도 돌변, 날카로운 대립각을 이뤄내는 부자간의 감정선을 폭발시키며 NG없이 장면을 완성했다.
더욱이 촬영이 끝나자마자 김우빈은 선배 유오성과 따뜻하게 포옹을 나눴고 유오성은 김우빈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각별한 애정에 스태프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응원을 쏟아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유오성이 김우빈이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이 장면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며 "친아들에 대한 애틋함으로 눈물을 흘렸던 유오성이 오히려 김우빈을 만나서는 멱살을 잡아채는 반전 상황을 연출한다. 두 부자의 첨예한 갈등이 어떤 기폭제가 될지 오늘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 17회분은 3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