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 이원석, '가왕' 조용필이 극찬 "원곡 재해석 탁월..감동" (주말)

기사입력 2016-09-03 07:43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밴드 데이브레이크 이원석이 '가왕' 조용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3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원석은 '복면가왕' 74회 방송에서 선보인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 리메이크 음원 발표를 위한 원작자 허락을 맡고자 연락을 취했다. 직접 리메이크곡을 들은 조용필은 그 자리에서 흔쾌히 음원발표에 대해 동의하며 이원석의 보컬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원석 측은 스포츠조선에 "조용필 씨가 이원석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접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특히 원곡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포인트 창법과 톤 등을 재해석해 부른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리메이크곡 발표를 위해서는 원곡의 작사, 작곡가 동의가 필요한데 현재 작사가 분이 연락두절인데도 불구하고 조용필이 꼭 이 곡은 유통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원곡에 대한 이해도와 본인의 곡을 포인트를 잘 불러준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리메이크 음원이 꼭 유통되길 원하셨다.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뫼비우스의 띠'로 출연한 보컬 이원석은 3라운드까지 올라가며 가왕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아쉽게 가왕 자리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김장훈의 '난 남자다',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 등 기존의 밝고 경쾌한 데이브레이크의 음악과는 다른 이원석 보컬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발라드와 댄스곡을 선곡, 패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현재 이원석이 속한 밴드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6월 정규 4집 발매 이후 라디오, TV 음악 방송, 페스티벌, 공연 뿐 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명성에 걸맞게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또한 데이브레이크는 송재림, 김소은 주연의 SBS 주말 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OST에도 참여했다. 이는 데이브레이크의 첫 드라마 OST로, 가창으로만 참여했던 이전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영화 '좋아해줘' OST와 달리 멤버들이 직접 연주와 편곡까지 맡았다. '우리 갑순이' OST '돌아와 순이'는 이달 중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외에도 각종 페스티벌, 12월 연말 콘서트까지 바쁜 스케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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