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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조동혁은 '싼초' 김산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또 김산호의 존재도 지워내야 한다. 김산호는 '막돼먹은 영애씨'에 등장했던 이영애 남자친구 중 가장 지지도가 높았던 인물이다. 팬들은 '싼초' 김산호와 이영애의 행복을 응원했고, 시즌 11에서는 결혼에도 골인하는 듯 했다. 하지만 시즌12에서 김산호는 갑자기 하차통보를 받았고, 이영애는 예비 시댁의 지나친 혼수 요구 등으로 파혼한 설정으로 바뀌었다. 이에 팬들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 김산호가 시즌 14로 돌아왔을 때 팬들은 두배로 반겼다. 그러나 러브라인마저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채 또다시 김산호의 출연이 무산돼 아쉬움이 겹겹이 쌓인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영애와 새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해야 하는 조동혁의 심적 부담은 상당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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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는 이름만 이영애일 뿐 현실은 대한민국 평균 여성인 이영애(김현숙)의 좌충우돌 인생 고군분투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시트콤이다. 2007년 4월 20일 첫 방송된 뒤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9년째 대한민국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시즌15에서는 창업 1년 만에 회사 폐업 위기에 놓여 낙원 상사와의 셰어 오피스를 하게된 이영애의 일상이 그려지며 김현숙 고세원 이승준 조덕제 라미란 윤서현 정지순 스잘김 송민형 김정하 정다혜 등 기존 멤버들과 새 얼굴인 이수민 조동혁이 출연한다. 이번 시즌은 지난 2010년 시즌8부터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한상재PD가 메가폰을 잡았고 '막돼먹은 영애씨' 탄생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한설희 작가가 메인작가로 극본을 집필한다. 여기에 MBC 시트콤 '논스톱' 백지현 작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홍보희 작가, tvN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의 전지현 작가가 합류해 퀄리티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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