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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성경이 바벨 대신 택배상자와 책을 든다.
이성경의 '열일열공' 장면은 지난 17일과 18일 경기도 파주시 한 물류센터와 인천시 남구 인하대학교 도서관에서 각각 진행됐다. 촬영 두 달 전부터 역도연습을 해왔던 이성경은 이날 택배상자를 만나자 물 만난 고기처럼 상자들을 들어올리며 '역도요정'의 포스를 뽐냈다. 특히 속이 빈 소품용 상자를 지적하며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고려, "사실감 있게 적당히 채워 달라"는 특별주문으로 연기열정을 불태워 현장의 귀감이 됐다.
도서관 촬영에서는 소품으로 준비된 책을 꼼꼼히 체크하며 '진짜 열공'에 빠진 듯한 모습을 연출해 물 오른 연기력을 증명했던 터. 스태프들은 늘상 봐오던 운동복 입은 '역도요정'이 아니라 공부에 빠진 이성경의 낯선 모습에 어색함을 토로하면서도 책을 바라보는 진지한 눈빛에 빠져들었다는 후문이다.
11회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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