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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트럼프의 시대, 한반도와 국제 정세를 조망한다…'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이성민, 미래지식)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2-03 16:32


[새 책] 트럼프의 시대, 한반도와 국제 정세를 조망한다…'도널드 트럼프의 빅뱅' (이성민, 미래지식)


이제껏 보지 못했던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이변인가, 필연인가?

지난 미국 대선 기간 내내, 도널드 트럼프는 거친 입담과 자극적인 스캔들로 화제를 모았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의 당선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힐러리 클린턴을 차기 대통령으로 기정사실화했고, 우리나라 역시 그의 당선을 원치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는 당당히 백악관에 입성했다.

이 책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기까지 그 이면에 숨어 있던 국제 정세와 언론의 실제 속셈, 미국 내 정치 분위기의 흐름, 미국 국민이 처한 현실 등을 면밀히 짚어가며, 그가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아울러 트럼프가 임기를 마칠 때까지 전 세계에 끼칠 영향과 그로 인해 변할 세계상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트럼프에 대한 인식은 정반대로 바뀌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태와 관련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숙고할 필요성을 깨닫는다.

저자는 트럼프에 막무가내로 적대적인 국내 분위기를 비판하며, 한반도가 맞이할 큰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한반도에서 향후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시사하고, 미국과 현명한 대외 관계를 맺어 이 난국을 극복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오바마의 평화 외교정책을 상대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아메리카니즘', 즉 미국 우선주의라는 가치관으로 전 세계를 공략하려는 트럼프의 새 정책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래전략가이자 KBS 아나운서인 저자는 동서양 인문학 연구를 바탕으로 남북통일, 변동 사회, 노인 문제, 문화 혁명, 국제 관계 등을 통해 미래사회를 전망하는 데 주력해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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