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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학창시절 느낀 아픔과 기쁨으로 시나리오를 쓴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젊은이들은 본인이 어른이 됐을 때 모습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느날 갑자기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로부터 어른으로 차차 변화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어린시절 느꼈던 슬픔이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물론 나이를 들면서 빛이 조금씩 퇴화되긴 하지만 어린시절 마음이 남아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나 역시 청소년 때 느꼈던 아픔이나 기쁨이 있다. 그때 느낀 것을 기억하면서 시나리오를 쓴다. 옛날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시나리오를 쓰는 것에 대해 지금의 젊은 관객이 공감해 주는 것에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