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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류준열이 영화 '더 킹'에서의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어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강렬한 대표작을 추가할 전망이다.
류준열의 매력이 여실히 드러난 영화 '더 킹'에서 그는 주인공 '태수'(조인성 분)의 고향 친구이자 조직의 실력자 '두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일'은 화려한 세계를 꿈꾸는 친구를 위해 그의 뒤에서 묵묵히 궂은 일을 해결해주며 조력하는 인물. 류준열은 '두일'을 통해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류준열은 '더 킹'을 통해 첫 액션연기에 도전, 캐릭터에 맞춘 움직임을 연출하기 위해 두 달여 간의 연습 끝에 디테일 있는 액션을 완성해냈다. 특히 이전 작품들에서 수없이 변주되어온 전형적인 '조폭' 캐릭터와는 차별점을 두고 싶었던 류준열은 묵직한 무게감을 더해 '검사 같은 조폭'을 그려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여기에 거친 눈빛과 담백한 연기톤, 그리고 중저음의 목소리로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한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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