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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연말 가요시상식을 방불케하는 '아이돌 1호 부부'의 하객 리스트.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해 11월 24일 각 소속사를 통해 2년 전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 오다 지난 4월 진지하게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깜짝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조우종이 맡았으며 축가는 강타가 맡았다. 축시는 신부를 위해 크레용팝 금미가, 신랑을 위해 절친 토니안이 나섰다.
특히 이날 '아이돌 1호 부부' 못지않게 흥미를 끈 부분은 하객명단이다. 아이돌 신랑신부의 하객들은 연말 가요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뿐만 아니라 H.O.T부터 데뷔 20주년으로 연예계 마당발임을 자랑하는 문희준의 인맥을 입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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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에서 가장먼저 품절남이 되는 문희준을 축하하기 위해 멤버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훈훈함을 더했다. 그 동안 공식석상에서 만날 수 없었던 막내 이재훈이 가장먼저 도착했으며 멤버 강타는 이날 축가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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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역시 일찍 결혼식장을 찾았다. 이날 만큼은 무대 위 상큼 발랄한 아이돌이 아닌 성숙한 여성미를 자랑하며 막내 소율의 결혼을 축하했다. 금미는 이날 신부를 위한 축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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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시절 함께 활동했던 1세대 아이돌 역시 빠질 수 없다. god 김태우, 박준형, 데니안부터 SES 바다, 신화 이민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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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는 후배, 신부에게는 선배님인 걸그룹들의 축하 발걸음도 이어졌다. 가요계의 큰 경사인 만큼 멤버 전원이 함께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신랑신부를 축하하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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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마당발 중 한명인 문희준은 지난해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열었다. 20여 년의 가수 생활 동안 예능, 라디오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문희준은 그 인맥이 화려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