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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걸그룹 블랙핑크가 무려 3개월만의 V앱 방송에 나섰다. 하지만 8분만에 종료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블랙핑크의 팬덤 이름이 '블링크(Blink)'로 이름지어진 이후 첫 방송이다. 멤버들은 "팬덤 이름을 '팬득이'로 짓자는 여론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멤버 중 제니의 애칭인 '젠득이'에서 따온 것. 하지만 블랙핑크는 "시상식 같은데서 '팬득이 여러분'하면 좀 이상할 것 같았다"며 블링크라고 지은 이유를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V앱 팔로워가 100만이 넘었다. 몇번 안 켰는데"라며 "200만을 향해 달려갑시다. 저희 붐바야(유튜브)도 1억뷰를 넘었다. 계속 달리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팬들을 위한 다양한 애교와 표정, 속내를 선보였다. 제니는 다른 멤버들의 키스 포즈 등 장난이 이어지자 "그런 건 숙소에서만 해달라"며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너무 오랜만에 무대서는 거라 긴장된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이날 방송은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했던 사정 때문에 8분도 채 되지 않아 끝났다. 블랙핑크는 재빨리 다시 방송을 켰지만, 결국 인터넷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재차 종료했다. 멤버들도, 팬들도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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