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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플러스' 픽-기술-물건, 시청자 혼 빼놓는 3톱 체제

이종현 기자

기사입력 2017-02-23 13:38


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기자] 효과적인 3톱 체제다.

22일 오전 10시 SBS 플러스 '여자플러스'의 2회가 방송됐다. '여자플러스' 2회는 성형한 것 같은 효과를 주는 뷰티 솔루션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여자플러스'는 입담과 미모를 겸비한 유부녀 변정수, 설수현, 정가은 3MC를 내세운다. 여러명의 MC와 다양한 게스트로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하기보단 솔직하고 통쾌한 세명을 3톱으로 내세워 3040 여성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여자플러스'의 3톱 체제는 MC 뿐만이 아니다. 프로그램의 구성 역시 여자의 픽-여자의 기술-여자의 물건 3개의 코너로 구성해 시청자들의 뷰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또 해소한다.


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첫 번째 코너인 여자의 픽에선 3MC 중 막내인 정가은의 일상 생활이 공개됐다. 성형한 것 같은 효과를 내는 성형 뷰티라는 주제에 맞게 정가은은 일상 생활 속 식단, 운동법, 관리법 등 다양한 팁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마흔이라곤 믿기지 않는 외모의 비밀을 공개했다.

여자의 픽은 아직 친하지 않은 '여자플러스'와 시청자들을 가깝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VCR 속 MC는 시청자처럼, 주변 친구처럼 밥을 고민하고 거울을 보며 고민한다. 화려하고 아름답기만 할 줄 알았던 연예인의 민낯을 보며 시청자는 본인의 모습을 보듯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첫 번째 코너 여자의 픽이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했다면, 두 번째 코너 여자의 기술은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여자의 픽을 통해 공유된 시청자와 MC의 여자로서의 고민을 전문가가 직접 등장해 해결해준다.

여자의 기술이 갖는 특징은 바로 정말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여자의 기술은 구매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는 팩, 디바이스 같은 제품에 대한이야기가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마사지나 도구들을 이용해 여자의 고민을 기술적으로 풀어준다.


이번 2회에선 마사지와 간단한 테이핑으로 바디라인을 잡아주는 노하우가 공개됐다. 뷰티 메이커 배은정은 간단한 테이밍과 먼지털이 같은 친숙한 아이템으로 근육을 뜯는 방법을 설명했다. 어깨, 팔뚝, 옆구리 등 노폐물과 지방이 쌓이기 쉬운 부분을 간단한 마사지를 통해 손쉽게 바디라인을 교정해주었다.


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여자플러스'의 3톱 중 마지막 선수는 바로 여자의 물건이다. 여자의 물건에선 주제에 맞는 인기 아이템을 전부 모아놓고 전문가와 MC들의 체험담을 듣는 코너다. 2회에선 헐리웃 스타와 모델들이 애용하는 바디 셰이퍼를 주제로 잡았다.

여자의 물건의 특징은 바로 객관성이다. MC들과 전문가들은 주제로 선정된 아이템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내놓는다. '이미 짠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제품에 대한 장단점, 호감과 비호감을 확실하게 표현함으로써 시청자들의 판단을 돕는다.

2회에 등장한 바디셰이퍼는 국내외 브랜드 총 4개 아이템이었다. MC들과 전문가들은 헐리웃 스타가 애용하는 아이템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이지 않다', '성의없게 설계한게 아닌가'라는 등 공정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사진=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방송 화면
'여자플러스'의 3MC, 3코너 3톱 체제의 목적은 시청자와의 공감대다. 타고난 미인인 줄만 알았던 MC들의 컴플렉스와 성형 사실 등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거기에 여자의 픽-기술-물건 순으로 동네 반창회에 온 듯 익숙한 주제가 시청자들을 MC와 소통하게 한다.

강력한 3톱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 마음까지 빼앗고 있는 SBS 플러스 '여자플러스'. 흔치 않은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저격하고 있는 '여자플러스'의 행보가 남다르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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