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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피고인'의 지성과 '사임당, 빛의 일기'의 송승헌이 강력한 사이다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다 차츰 기억이 되살아난 그는 지수를 죽인 진짜 살인범 차민호(엄기준 분)가 감방에 들어오자 잠시 이성을 잃기도 했었지만 연기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이후 하연을 찾으려는 정우는 탈옥을 위한 치밀한 작전을 짰고, 지난 12회 방송분에서는 교도소 간수이자 처남인 태수(강성민 분)의 도움을 받아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탈옥에 시도했다. 다른 간수에게 들킬 위기에 있기도 하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민호를 향한 이제껏 보지 못했던 사이다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갈수록 더욱 치밀해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전제작 SBS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송승헌이 열연중인 자유로운 예술혼의 소유자 의성군 이겸이 있다. 왕의 혈통인 그는 어릴 적 안견의 금강산도를 보고 싶어하던 신명화(최일화 분)의 딸 사임당과 어느새 인연이 되었고, 결혼까지 약속한 바 있다.
그러다 모자합동 시화전에서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이 제시한 '운평'이라는 시제에 대한 궁금증을 찾던 이겸은 운평사를 둘러싼 참극의 중심에 민치형(최철호 분)이 있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중종(최종환 분)이 내린 시 한수로 신명화마저 목숨을 잃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런 일들로 인해 자신과 사임당이 결혼할 수 없었음을 확인한 이겸은 그길로 치형을 찾아가 검대결을 신청해 위협했는 가 하면 휘음당에게도 싸늘한 눈빛을 보낸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그가 내놓을 새로운 결심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피고인'의 박정우는 차츰 기억을 되찾으면서 그리고 '사임당, 빛의 일기'의 이겸은 운평사에 대한 진실을 알고 난 뒤 이전과는 또다른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라며 "과연 각각 차민호, 그리고 민치형, 휘음당을 향한 이들이 어떤 사이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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