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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루달스 "'고등래퍼', 후회도 미련도 없다..좋은 경험"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3-10 09:22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고등래퍼' 화제의 인물 루달스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19세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실력으로 힙합팬들 사이 유명세를 탄 그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가장 먼저 프로 래퍼로 음원차트 앞에 섰다.

루달스는 동갑내기 친구 MC그리와 함께 한 '프렌즈'(Friends)부터 '아이 비 더 맨'(I Be The Man), '썸타임즈'(Sometimes) 등 많은 무료 공개곡을 통해 내공을 뿜어왔다. 그래서 '고등래퍼' 무대에 선 그는 출연 전부터 참가자들 사이 경계 대상 1호였고, 화제의 인물이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최고점에도 불구, 아쉽게 탈락했다.

루달스는 "난 '고등래퍼'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나 미련은 없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힙합씬에서 내가 앞으로 짊어져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겸허히 받아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믹스테이프 '하이 온 라이프(High On Life)'는 루달스가 하나부터 열까지 책임진 앨범이다. 그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곡 프로듀싱, 작사, 작곡, 레코딩, 믹싱은 물론 커버 아트까지 본인이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 타이틀에 대해 루달스는 "'High'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높은'과 '황홀경에 빠진'이라는 뜻이 있다. 즉, 'High On Life'는 '인생을 즐기다' 라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또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루달스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수록곡들을 통해 힙합씬의 루키다운 당찬 패기를 얘기했다. 차세대 프로듀서 겸 기대주 래퍼의 첫 신호탄이다.

루달스는 스스로의 강점으로 프로듀싱 능력을 꼽았다. 그는 "프로듀싱, 작사, 작곡, 편곡, 엔지니어링, 믹싱, 아트워크 디자인을 전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저의 강점"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산이, 버벌진트, MC그리 등과 함께 브랜뉴뮤직 소속인 루달스는 고 2때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힙합 팬들 사이에선 실력파란 입소문이 돌면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셈이다. 그는 이 앨범을 시작으로 솔로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루달스는 "콘서트를 많이 하면서 소통하는 래퍼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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