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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신서유기'가 오는 6월 초고속 컴백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신서유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중국은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장소다. 직접적인 설명을 없었지만 최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 행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장소 변화는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 그럼에도 '신서유기4'의 변화에 시청자들의 걱정보다 기대가 크게 앞서고 있다. 이는 시즌3에서 새로운 멤버들이 보여준 캐릭터의 힘, 새 멤버과 기존 멤버들이 보여준 케미가 막강했기 때문이다. 장소가 어디든 '신서유기'의 정체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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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즌부터 함께 활약해 왔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과 새 멤버 규현, 송민호의 호흡 또한 대단했다. 이들은 틈만 나면 각종 게임을 통해 서로를 '물고 뜯는'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지만, 때로는 리얼 버라이어티에 익숙하지 않은 새 멤버들을 기존 멤버들이 배려해 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매번 실패했던 네 글자 퀴즈를 성공하기 위해 멤버들끼리 스스로 퀴즈를 연습, 마침내 성공해 내는 모습으로 한층 성장한 퀴즈 실력과 남다른 단합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변화에 대한 놀랍고도 유연한 대처력까지 보여준 '신서유기'이지만 이번 시즌4 만큼은 놀랍도록 빠른 컴백을 예고해 눈길을 모은다. 앞서 '신서유기' 또한 시즌1이 2015년 9월, 시즌2가 2016년 4월, 시즌3가 2017년 1월 방송을 했다. 시즌 사이에 최소 6개월의 공백이 있었다. 규현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는 제작진 또한 6인과 더불어 가능한 또 하나의 시즌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한다.
완전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역대급 케미를 보여준 6인을 시즌4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