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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신서유기4' 초고속 컴백 예고가 안긴 완전체의 꿈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3-13 17:26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신서유기'가 오는 6월 초고속 컴백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tvN 리얼 막장 모험활극 '신서유기3'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웹예능이라는 실험적 시도였던 시즌1을 지나 시즌3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의 확충과 온라인에서 TV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신서유기'는 세 번의 시즌을 거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자연스럽게 시즌4를 기약했다. 다만 오는 6월 돌아올 시즌4는 중국을 벗어나 다른 나라를 배경으로 할 계획이어서 또 다른 변화를 예감케 한다. 변화라는 숙명을 타고 난듯 매 시즌 달라진 모습이었던 '신서유기'이기에 시즌4는 또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신서유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중국은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장소다. 직접적인 설명을 없었지만 최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 행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장소 변화는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 그럼에도 '신서유기4'의 변화에 시청자들의 걱정보다 기대가 크게 앞서고 있다. 이는 시즌3에서 새로운 멤버들이 보여준 캐릭터의 힘, 새 멤버과 기존 멤버들이 보여준 케미가 막강했기 때문이다. 장소가 어디든 '신서유기'의 정체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신서유기3'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규현과 송민호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제작진이 '브레인'으로 섭외한 규현은 의외로 각종 퀴즈와 게임에서 의외의 '구멍'으로 떠오르며 자괴감에 빠져, '비관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그간 '쇼미더머니4' 등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래퍼로서의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송민호는 매회 색다른 매력을 선사, 강호동이 "내가 김종민에게도 이런 소리는 하지 않았다"며 장난스런 호통을 치게 만들 정도의 활약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전 시즌부터 함께 활약해 왔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과 새 멤버 규현, 송민호의 호흡 또한 대단했다. 이들은 틈만 나면 각종 게임을 통해 서로를 '물고 뜯는' 모습으로 폭소를 선사했지만, 때로는 리얼 버라이어티에 익숙하지 않은 새 멤버들을 기존 멤버들이 배려해 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매번 실패했던 네 글자 퀴즈를 성공하기 위해 멤버들끼리 스스로 퀴즈를 연습, 마침내 성공해 내는 모습으로 한층 성장한 퀴즈 실력과 남다른 단합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변화에 대한 놀랍고도 유연한 대처력까지 보여준 '신서유기'이지만 이번 시즌4 만큼은 놀랍도록 빠른 컴백을 예고해 눈길을 모은다. 앞서 '신서유기' 또한 시즌1이 2015년 9월, 시즌2가 2016년 4월, 시즌3가 2017년 1월 방송을 했다. 시즌 사이에 최소 6개월의 공백이 있었다. 규현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는 제작진 또한 6인과 더불어 가능한 또 하나의 시즌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한다.


완전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역대급 케미를 보여준 6인을 시즌4에서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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