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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청이 마음 아팠던 과거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청이 출연, 그간 밝히지 않았던 과거를 털어놨다.
김청은 생후 100일 만에 교통사고로 잃은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는 "내가 태어난 지 100일쯤 됐을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병상에 누워계시다 내 손을 잡은 채 숨을 거두셨다고 한다. 나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너무 없기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마음속에 응어리도 전혀 없지만 아버지는 얼마나 눈을 감기 힘드셨겠느냐"고 말했다.
김청은 아버지의 부재로 늘 무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홀어머니 밑에서 산다는 인식, 시선이 싫었다"며 "예전에 굉장히 사랑한 남자가 있었다. 지금은 배 아프리만큼 잘 된 남자가 있는데, 당시 그 집안 부모님이 제가 연예인에다가 홀어머니 밑에 있다고 하니 눈빛이 (안 좋았다). 그 눈빛을 제가 봐 버렸다. 그래서 홧김에 못되게 굴었고 헤어지게 됐다"고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청은 당시를 회상하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우울증에 걸려 있었다. 그걸 모르고 있다가 2차 우울증이 왔다. 지금도 치료 중이다. 약을 평생 드셔야 한다고 하더라. 평생 먹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