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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속이 시원하네 진짜!", "우승까지 가보자!"
첫번째 진출자는 115명 중 47표를 받은 보이프렌드(박현진-김종섭)였다. 보이프렌드는 "메인곡에서 아쉬움이 좀 있었는데, 서브곡을 잘해서 다행"이라며 평온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11세 듀오' 보이프렌드는 보이프렌드는 갓세븐의 '걸스걸스걸스'를 골라 또한번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저희들의 주특기를 보여드리겠다"던 자신감 넘치는 멘트 그대로였다.
두번째 진출자는 석지수였다. 눈물까지 쏟을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던 석지수는 패자부활전에서 선보인 'With me'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특유의 그루브에 박진영은 "속이 시원하네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공기반 소리반"이라고 극찬했다. 양현석도 "석지수 이번이 마지막이구나 싶었는데, 정말 시원한 무대 보여줬다"고 찬사를 바쳤다.
세번째 진출자는 샤넌이었다. 샤넌은 "이렇게 절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동으로 마은진이 탈락했다.
앞서 유성은의 '아주 가끔'을 고른 마은진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드러운 미성을 살린 매력적인 무대였지만, 하이라이트가 부족했다.
세 심사위원은 입을 모아 아쉬워했다. 박진영은 "좋은 목소리와 창법을 갖고 있다"면서도 "여기 녹음실 아니고 무대다. 뭔가 멋지게 하나 하고 싶지 않냐, 펀치를 땅땅 날리고 싶지 않냐. 뭔가 조금 더 격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유희열은 보다 다정하면서도 준엄했다. 마은진이 "무리수라고 생각할 때가 많다. 능력부족이다. 약간 저버리는 게 없지 않아 있다"고 답하자 "여기 지금 오디션장이다. 녹음실 아니다. 100명이 보고 있다. 드라마 만들어야된다"라고 지적했다. 양현석은 "의사로서 치료해주고 싶다. 너 건강해, 괜찮아"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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