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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완벽한 아내' 고소영, 조여정, 임세미가 미스터리를 둘러싸고 시청자들과 밀당하고 있다.
은희의 집으로 이사 온 후, 나미의 죽음에 휘말리고 첫사랑 차경우(신현준)에게 배신당한 것뿐만 아니라 정희와 이혼하는 등 온갖 고난을 겪은 재복. 이 모든 미스터리의 중심에 은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재복은 특유의 자립심으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나아갔다. 정희를 본부장에 앉히며 아내행세를 시작한 것도 모자라 아들 진욱(최권수)의 학교에서 엄마 행세를 한 은희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고 "은희씨는 사이코"라며 직구를 날린 것. 은희로부터 시작된 미스터리를 힘차게 당기며 두려움 없이 진실에 다가가는 재복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는 이유다.
#2. 미스터리를 '미는' 조여정
#3. 미스터리를 '겉도는' 임세미
자신에게 돈을 보내 정희를 유혹하게 한 사람이 덕분이라는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는 나미. 정희를 유혹했던 이유가 덕분 때문이고 그녀가 자신을 죽일 뻔했다는 사실을 직접 밝힌다면 최종 보스인 은희에게 조금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지만,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온 나미는 두려움에 입을 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회에서 정희와 은희의 결혼설을 듣게 된 나미는 아직 사랑하고 있는 그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본격적인 진실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될 전망이다.
미스터리를 밀고, 당기고, 겉도는 세 여자의 활약으로 흥미진진하게 반환점을 돈 '완벽한 아내'. 오는 3일 밤 10시 KBS 2TV 제11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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