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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가요계 15년 역사에 빛나는 리쌍이 쓸쓸한 뒷 모습을 노출하고 말았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가요계에 오래전부터 회자되던 소식이다. '두 사람의 사이는 비지니스 관계'라는 말이 돌았고, 리쌍컴퍼니는 지난해부터 사실상 폐업 상태다. 리쌍컴퍼니는 리쌍이 전 소속사 정글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2011년 공동 설립한 매니지먼트사 겸 공연전문기획사다. 길과 개리는 지난해 4월부터 각각 매직 멘션, 양반스네션이라는 레이블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같은 정황으로 인해 점점 굳어진 불화'설'은 5일, 길이 개리의 결혼 소식을 알지 못한 점과 두 사람 모두 '리쌍 해체설'에도 불구하고 6일까지 아무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음으로써 '공식' 인정한 모양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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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쌍의 팬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토해내고 있다. 지난 2002년 'Leessang Of Honey Familly'로 데뷔한 리쌍은 수준높은 공연과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팀이다. '플라이 하이(Fly High)', '러쉬(Rush)', '내가 웃는게 아니야', '광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등은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 익숙하게 들려오는 곡들이다. 또한 두 사람의 우정은 리쌍 이전인 허니패밀리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기에 결혼 소식조차 전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다는 점은 팬들에게 씁쓸한 감정을 안긴다.
'사실상 해체'라는 표현이 맞겠지만, 두 사람이 '리쌍'이라는 브랜드를 굳이 폐기하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팬들은 15년에 걸쳐 구축한 네임밸류를 지우기보다 미래의 어느날 다시 뜻을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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