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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자숙 중이던 개그맨 유상무가 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유상무가 최근 경기 일산의 한 병원을 자주 찾는 모습이 목격돼 스포츠조선이 소속사에 문의한 결과, 현재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유상무는 지난해 성폭행 미수 혐의로 피소되면서 7개월간 긴 법정 공방을 겪은 바 있다. 유상무는 사건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조사에 임해 왔으며,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사건이 무혐의로 결론이 난 뒤에도 유상무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과 진실공방으로인해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것이 결국 건강이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상무는 공백기 중에도 사비를 털어 회의 공간과 간식을 마련해 주는 등 코미디 후배들을 돕는데 힘 써 왔다는 후문. 그가 아끼던 후배 개그맨들도 투병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우선 수술을 받은 뒤 경과를 살펴야겠지만, 본인도 건강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아픔을 딛고 곧 좋은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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